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수만, 엑소 앞세워 SM엔터테인먼트 중국사업 확대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4-09 19:31: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중국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워크샵’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했다.

워크샵은 중국에만 있는 연예 매니지먼트 방식으로 그룹에 상관없이 개별멤버 1명을 위한 전담 연예기획팀을 꾸려주는 것이다.

  이수만, 엑소 앞세워 SM엔터테인먼트 중국사업 확대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수만 회장은 워크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류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레이를 내세웠다.

9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가 워크샵이라는 전담 연예기획팀을 통해 중국 개별활동에 나섰다.

SM엔터테인먼트는 레이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현지 기업과 광고업체들의 문의가 많아 전담팀을 꾸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다만 레이가 SM엔터테인먼트와 맺은 전속계약 범위 안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 레이를 통해 엑소를 비롯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모두에게 시너지가 미칠 것을 기대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레이와 개별적으로 접촉하려는 중국기업과 광고사업자들이 국내 매니지먼트 팀을 거치는 것보다 현지 사정에 밝은 전담팀과 접촉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며 “이를 통해 레이뿐 아니라 엑소의 중국시장 활동성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인 2869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3년보다 15.31% 줄어 343억3천만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가 그동안 주력 해외시장으로 삼던 일본시장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다.

이수만 회장은 일본사업 비중을 점차 줄이는 대신 중국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수만, 엑소 앞세워 SM엔터테인먼트 중국사업 확대  
▲ SM엔터테인먼트 댄스그룹 엑소(EXO) 멤버 '레이'
SM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지난해 3분기에 일본사업 비중을 71%에서 55%까지 줄이는 대신 중국사업 비중을 17.9%에서 33.7%로 크게 늘렸다.

이 회장은 그동안 가수들의 공연과 드라마 출연 등에 국한됐던 SM엔터테인먼트의 해외사업영역도 넓히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게임사업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부터 다음카카오와 함께 소속 가수들의 콘텐츠를 이용한 모바일게임 ‘슈퍼스타 SM타운’의 중국시장 공동 퍼블리싱사업을 펼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