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9-02-11 13: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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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자체적 고급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라씨엔토 총주문금액 목표를 2018년보다 20% 높인 500억 원으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라씨엔토를 3년 안에 1천억 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라씨엔토는 2017년 9월 현대홈쇼핑이 처음으로 선보인 자체 패션 브랜드다. ‘좋은 옷을 입으면 누구나 기분 좋아진다'는 표어 아래 고급소재와 차별화한 디자인, 봉제 기법 등을 추구한다.
라씨엔토의 상품군을 기존 가을, 겨울 의류 중심에서 사계절 의류제품 등으로 확대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라씨엔토는 캐시미어 등 고급소재를 쓴 의류제품을 주로 출시해 가을, 겨울에 제품을 방송해왔다”며 “하지만 2018년 신발과 머플러 등 액세서리제품을 선보이는 등 사계절 브랜드로 운영하기 위해 상품군을 마련한 만큼 계절별로 다양한 의류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12일 라씨엔토의 봄, 여름 신상품 출시방송을 시작으로 라씨엔토 브랜드 의류제품을 계절 별로 출시한다. 현대홈쇼핑이 12일 오전 8시15분에 소개하는 라씨엔토 제품은 트렌치코트, 홀가먼트 니트 등 봄이나 여름, 간절기에 입기 좋은 의류다.
라씨엔토 트렌치코트 제품은 고급 원사인 호주산 메리노울 100%로 제작된 고급제품으로 판매가격은 14만9천 원이다. 블로썸 홀가먼트 니트는 옷 전체에서 깃까지 무봉제로 제작해 이음새가 없도록 디자인됐으며 100% 호주산 양모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판매가격은 9만9천 원이다.
이 밖에 현대홈쇼핑은 간절기 의류제품으로 슈가 구스다운 롱코트(13만9천 원), 쥬얼 로퍼(15만9천 원) 등을 함께 소개한다.
현대홈쇼핑은 라씨엔토가 고급 토탈 패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피 등 고급제품도 출시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기간을 세분화해 계절별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올해도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하거나 자체브랜드를 강화하는 등 패션부문 콘텐츠를 차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