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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폰 '샤오미 마니아' 어떻게 확보했나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4-09 15: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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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충성도 높은 고객들 덕분에 중국에서 12시간 만에 스마트폰 212만 대를 팔아치웠다.

미펀(샤오미팬)이라고 불리는 이 고객들은 샤오미가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샤오미, 스마트폰 '샤오미 마니아' 어떻게 확보했나  
▲ 레이쥔 샤오미 회장
샤오미는 고객과 소통을 중시하며 두터운 팬을 형성해 중국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꾸준한 스마트폰 수요를 확보하려고 한다.

샤오미의 이런 전략은 글로벌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있는 삼성전자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샤오미는 8일 5주년 기념행사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스마트폰 212만 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창립 2주년인 2012년부터 매년 이맘때 중국고객들을 위한 할인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4주년 기념행사서 13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1년 만에 판매량이 60% 이상 늘어난 것이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더 많은 제품을 준비하지 못한 게 유일한 한”이라며 “내년에 더 많은 제품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등 외신들은 샤오미가 단기간에 글로벌 5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 가운데 하나로 충성도 높은 고객의 힘을 꼽았다.

샤오미는 창업 초기부터 고객체험단 등을 운영하고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일주일에 한 번씩 자체개발한 운영체제(MIUI)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샤오미는 최근 샤오미제품의 열성고객들을 선정해 선물을 주거나 파티에 초대하는 방식으로 팬 관리를 하고 있다.

샤오미팬들은 온라인에서 서로 제품관련 정보를 주고받거나 제품에 관한 글을 올려 샤오미제품의 홍보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샤오미는 해외시장에서도 미펀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어맨다 천 샤오미 해외마케팅팀장은 “성공비결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요소들이 있다”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팬들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성도 높은 고객들의 확보는 해당 브랜드 제품의 재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도 글로벌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을 위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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