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9-02-07 18: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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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을 전라북도로 옮기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은 7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본점을 서울시에서 전라북도로 이전하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법’과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
김 의원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본점을 이전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취지로 전라북도 지역의 금융 인프라 육성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들었다.
현행 한국산업은행법과 한국수출입은행법은 두 은행의 본점을 서울시에 둬야 한다고 각각 명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대선후보 시절 전라북도를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제3의 금융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지만 공약을 지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봤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과 뉴욕멜론은행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전주사무소를 세우기로 확정한 만큼 공공금융기관 이전을 통해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본점을 전라북도에 두는 개정안 대표발의를 통해 전라북도의 금융 인프라 조성과 헌법에 명시된 국가 균형발전 실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전라북도의 금융도시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