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9-02-07 16: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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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약세에 발목 잡혀 보합으로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 내린 2203.42에 장을 마감했다.
▲ 7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 내린 2203.42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놓고 실망감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회담 및 2차 북미 정상회담 발표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다가 보합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미국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와 달리 중국과 무역협상에 관한 진행현황을 내놓지 않자 투자심리가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50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614억 원, 개인투자자는 69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32%), 현대차(-2.70%), 셀트리온(-0.23%), 삼성바이오로직스(-2.57%), 현대모비스(-1.34%) 등의 주가는 내렸다.
SK하이닉스(1.05%), LG화학(0.41%), 포스코(2.03%) 등의 주가는 올랐다.
7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87포인트(1.66%) 오른 728.79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필리 반도체지수가 급등한 데 따른 영향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55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6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1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1.21%)을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1.64%), CJENM(4.00%), 바이로메드(3.56%), 포스코켐텍(6.17%), 메디톡스(2.29%), 에이치엘비(3.50%), 스튜디오드래곤(4.15%), 펄어비스(5.56%), 코오롱티슈진(0.77%) 등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1124.1원으로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