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디자인파크’ 매장을 늘려 일반 소비자 대상 거래(B2C)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7만6천 원에서 9만1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일 7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샘이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인 디자인파크를 통해 소비자 대상 거래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B2C부문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샘은 B2C부문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채널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 리하우스, 직매장 등을 순차적으로 디자인파크 매장으로 전환해 현재 7곳인 디자인파크 매장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샘은 기존 리하우스 제휴점도 리하우스 대리점으로 바꾸고 있다. 제휴점은 한샘의 일부 가구만을 취급하지만 대리점은 한샘 제품 모두를 독점적으로 취급한다.
소비자 대상 거래채널 강화를 통해 물류에서 시공에 이르는 인테리어 전체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테리어 공사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중국 상하이시장에서 공격적 투자보다는 수익성 개선 활동 등 현지 안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샘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780억 원, 영업이익 92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정 예상치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6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