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메모리반도체 양산 측면에서 중국의 위협이 완화되고 있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제조사들의 공급 조절이 시작된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400에서 5만6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일 4만63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은 수요 측면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바닥을 찍으면서 개선되고 있으며 공급 측면에서 봐도 중국 반도체기업이 D램을 양산할 확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크론(Micron), 난야 테크놀로지(Nanya Technology) 등 메모리반도체 제조회사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모두 공급 조절정책을 발표한 점도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 4조7천억 원, 2분기 4조9천억 원, 3분기 7조 원, 4분기 7조1천억 원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반도체 대형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꼬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