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삼구, 왜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외협력조직 강화하나

김유정 기자 kyj@businesspost.co.kr 2015-04-07 19:3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기옥 전 금호터미널 대표를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다시 불러들였다.

기 전 대표는 박 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금호터미널 대표를 그만두고 고문으로 물러났다 한 달 만에 복귀했다. 박 회장이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인수작업에서 대관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박삼구, 왜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외협력조직 강화하나  
▲ 기옥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외협력 담당 사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은 7일 기옥 전 대표가 지난달 24일자로 대외협력 담당 사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기 전 대표는 지난 2월 임원 인사에서 고문으로 물러났다.

기 전 대표는 광주 출생으로 광주제일고를 졸업했다. 1976년 금호실업에 입사해 1985년 회장 부속실에서 일했다. 그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건설, 금호터미널 대표이사 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

기 사장은 이원태 부회장, 김성산 부회장과 함께 대관 등 대외협력 업무를 맡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 대외협력 업무 강화를 위해 기 전 대표를 다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인수에 나섰다. 박 회장은 또 2013년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운항정지 처분 행정소송도 벌이고 있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산적한 법적·행정적 문제를 풀기 위해 정관계 인사들과 교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박 회장이 ‘오른팔’로 불리는 기 전 대표를 복귀시킨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기 사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안팎에서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40년 가까이 일하며 다방면에서 업무를 수행한 백전의 노장으로 꼽힌다.

기 사장은 박찬구 회장과 광주제일고 42회 동기동창으로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2009년 기 사장은 금호석유화학 사장으로 재직할 때 이사회에서 박찬구 회장 해임 안건에 동의하며 박삼구 회장편으로 돌아섰다.

기 사장은 그뒤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으로 중용됐다. 기 사장은 2011년 금호건설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워크아웃 과정에서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삼구 회장은 같은 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기 사장을 금호터미널 대표로 복귀시켜 신뢰감을 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