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매직의 렌탈사업 실적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SK네트웍스는 2018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529억 원, 영업이익 511억 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4% 증가했다. 직전분기인 3분기보다는 각각 0.6%, 23.7% 늘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의 렌탈사업 호실적이 영업이익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SK네트웍스가 자회사인 SK렌터카와 2018년 9월 인수한 AJ렌터카를 통한 렌터카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도 실적에 반영됐다. 휴대전화를 유통하는 정보통신부문과 주유소 운영사업의 이익 증가도 실적에 더해졌다.
2018년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13조9926억 원, 영업이익 138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사회적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