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1-31 12:14:51
확대축소
공유하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8∼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은 37.8%, 자유한국당은 28.5%로 집계돼 9.3%포인트 차이가 났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 지지율은 3주째 떨어졌다. 호남과 대구·경북, 인천·경기, 40대, 50대 이상, 중도층에서 지지율 이탈현상이 벌어졌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주째 올라갔다. 인천·경기와 서울, 40대, 5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약세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한국당의 상승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당권 행보 관련 언론보도 증가와 김 지사의 구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대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40%포인트대였다. 하지만 격차가 서서히 좁혀지다 2018년 11월부터 10%포인트대로 좁혀졌다.
지난주 12%포인트였던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9.3%포인트로 줄었다.[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