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최중경 "표준감사시간제로 회계 투명성 높아지면 기업가치도 커져"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1-31 11:51: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37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중경</a> "표준감사시간제로 회계 투명성 높아지면 기업가치도 커져"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 중식당에서 열린 기사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표준 감사시간을 놓고 회계 투명성을 높여 국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세미나에서 “회계 투명성이 낮아 한국 기업들의 주가가 디스카운트 되면서 알게 모르게 기업의 비용요인이 되고 있다”며 “표준 감사시간제 도입에 따른 감사보수 증가보다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예를 들며 표준 감사시간제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160조 원이라고 가정하면 회계 투명성이 높아져 주가가 1% 정도만 높아져도 16조 원의 국부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2019년 국내 전체 감사비용은 3천억 원 정도인데 표준 감사제 도입으로 감사비용이 두 배로 늘어도 16조 원의 2% 이자 수준”이라고 말했다.

표준 감사시간 기준에서 최소 요건이 빠지게 된 것을 놓고는 관계자들의 합의만 잘 이뤄진다면 큰 문제가 아니라는 뜻을 보였다. 

최 회장은 “제도가 완벽해도 플레이어들이 합의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회계 투명성을 높여 경제를 발전시키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데 합의하는 인식 수준의 제고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100% 만족하는 안은 없겠지만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대신 회계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대명제는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인 등록제를 놓고는 국내 회계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 회장은 “40인 미만 회계법인들이 합병하고 있어 회계법인 대형화 바람이 불 것”이라며 “각 회계법인이 감사 실패에 따른 위험을 흡수할 수 있도록 덩치와 역량에 맞춰 감사 수주를 하는 방향으로 업계 질서가 잡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원 인상 
신한금융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으로 압축, 12월4일 ..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 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일본사업 적자 탓', 이우봉 내년 해외사업 흑자로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