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귀성객들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지역에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며 "만약 방문하면 차량 소독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구제역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자마자 살처분, 긴급 백신 접종, 이동 제한조치를 포함해 초동조치를 취했다”며 “30일 오후 2시부터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이고 가축수송 차량의 이동경로에 따라 집중적으로 예찰, 검사,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찰은 가축 전염병 발생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는 방역활동을 말한다.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이 총리는 “정부는 1년 전 겨울에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을 성공적으로 차단했다”며 “그 결과 2018년에는 봄 이후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에도 구제역 확산을 막고 피해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구제역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소와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짝수인 동물) 가축에게 주로 전염된다.
28일 경기도 안성시 농가에서 2019년 들어 처음 발생했다. 29일 인접 농가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