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슈퍼마켓사업에서 적자 축소와 호텔사업에서 수익 증가에 힘입어 2018년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GS리테일은 2018년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916억 원, 영업이익 1803억 원 냈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1323억 원으로 2017년보다 15% 증가했다. 2018년 말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107.4%로 2017년 말보다 5.4%포인트 좋아졌다.
슈퍼마켓사업에서 영업손실이 줄어들고 호텔사업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GS리테일은 2018년 슈퍼마켓사업에서 영업손실 19억 원을 냈는데 2017년보다 영업손실이 113억 원 줄었다.
호텔사업 영업이익은 575억 원으로 2017년보다 97.6% 증가했다.
2018년 4분기에는 호텔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GS리테일은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25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4.8% 늘었만 영업이익은 18.3% 줄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사업에서 기존점 매출이 늘었지만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온라인사업 관련 비용이 늘면서 자회사의 실적이 나빠져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금배당 보통주 1주당 650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배당금으로 쓰는 돈은 모두 500억5천만 원이다.
GS리테일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안에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3월15일 주주총회를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