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오일뱅크 가치 높게 인정받아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에 호재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1-28 14:06: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지주가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에 매각하면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 상승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은 향후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라며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은 미뤄지겠지만 현대중공업지주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오일뱅크 가치 높게 인정받아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에 호재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아람코와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를 최대 1조8천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로 세계 석유 공급량의 15%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이다.

한 연구원은 “석유 사업의 이해도가 높은 아람코가 현대오일뱅크 기업가치를 기존에 가정했던 7조5천억 원보다 높은 9조1천억 원으로 평가한 것”이라며 “이는 아람코가 현대오일뱅크의 경쟁사인 에쓰오일을 평가한 수준보다 더 높다”고 분석했다.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아람코가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를 에쓰오일보다 더 높게 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부터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추진해왔다. 상장이 이뤄지면 지분 매각을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해당 주식이 시장성 유가증권(상장주식)이 됨에 따라 매각 지분의 할인율이 완화돼 주식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매각한 지분의 할인율 완화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면서도 “상장절차 없이도 현대오일뱅크 시장가치의 재평가를 유도할 수 있어 현대중공업지주에 호재”라고 봤다.

그는 “현대오일뱅크가 상장되면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의 선호도가 약화될지 모른다는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해소됐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이 마르잔(Marjan) 해양공사 입찰 등 아람코가 추진하는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시너지 요인”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KB증권 'IMA 4호' 향한다, 이홍구 강진두 시너지로 '생산적 금융' 정조준
이재명 정부 '성장전략 대전환' 첫발, 3대 메가프로젝트로 1%대 성장률 탈출 승부수
삼성·SK하이닉스 '서남권 800조 반도체 투자', 전문가들 "전력·용수·인력 지원 일..
HD현대미포 전 대표 김형관, '하청 잠수부 사망' 관련 중처법 위반으로 기소돼
[29일 오!정말] 이재명 "이재용· 최태원 국가 영웅으로 불러드리고 싶다"
로이터 "중국 CXMT 텐센트와 대규모 D램 공급계약 체결, 상하이에 공장 신설"
코스메카코리아 중국법인에 훈풍 기류, '오너2세' 조현석 영업역량 증명 골든타임 온다
흔들리는 플랫폼-게임사 '갑을관계', 게임업계 수수료 멍에 벗고 수익성 반등 '청신호'
[채널Who] 전직 대통령을 정쟁 대상 아닌 원로 대우하는 사회 언제쯤 올까?
[채널Who] '국제유가 안정화'로 정부가 최고가격 낮춰도 우리 동네 주유소 가격은 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