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베트남에서 열린 ‘흥하교량’ 개통식에서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참석자 기준, 왼쪽 첫번째 김 대표, 두번째 김도현 베트남 대사, 일곱번째 응우엔 쑤안 푹 베트남 총리) |
HDC현대산업개발이 베트남 흥옌성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흥하교량을 개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6일 베트남 흥옌성에서 베트남 교통부와 함께 ‘흥하교량 건설사업(Hung Ha Bridge Construction Project)’ 개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개통식에는 응우엔 쑤안 푹 총리, 응우엔 반 테 교통부 장관, 도 티엔 씨 흥옌성 서기장, 응우엔 딘 캉 하남성 서기장 등 베트남 주요 인사와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김도현 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대철 사장은 “흥하교량은 하노이, 하이퐁, 닌빈 3개 지역을 연결해 베트남 북부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흥하교량 건설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애써주신 베트남 정부 및 관계자와 임직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흥하교량 건설사업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기관인 프로젝트매니지먼트유닛넘버1(PMU1)에서 발주한 프로젝트로 베트남 홍강을 가로질러 흥옌성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연장 6.2km(교량 2.1km, 도로 4.1km) 왕복 4차로 교량 공사로 공사비는 약 8500만 달러(927억 원)에 이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6년 5월 프로젝트에 착공해 기후와 지형을 고려한 공정관리를 통해 예정된 기간보다 5개월 앞당겨 공사를 마무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흥하교량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인프라, 주택 및 건축부문의 투자개발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5월 방글라데시 대학병원 공사, 9월 인도 뭄바이 해안도로, 12월 에티오피아 고레-테피간 도로공사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사업을 계속해 확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