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윤석헌 "저축은행도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비해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1-25 15:23: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2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헌</a> "저축은행도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비해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25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윤 원장은 25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둔화 등 잠재적 위험요인이 많다”며 “올해는 경제상황이 쉽지 않은 만큼 선제적 건전성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지난해 5월 취임한 뒤 처음으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들과 공식적으로 만난 것으로 올해 1월21일 취임한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저축은행 대표이사 등 16명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저축은행이 자체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부실채권 정리와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추진해야 한다”며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 관리지표 도입과 내년부터 적용되는 예대율 규제 등 건전성 규제 강화에서 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가정한 뒤 금융 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리스크 관리 기법이다.

저축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7년 말 4.5%에서 2018년 9월 4.7%로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2017년 말 6.1%에서 지난해 9월 6.5%로 올랐다.

다만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급격하게 자금을 회수하거나 공급을 줄여 서민과 중소기업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지역밀착형 금융이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저축은행이 포용적 금융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1월에 내놓은 취약 연체차주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지역의 혁신 성장기업 지원에도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윤 원장은 “대표적 지역 금융회사인 저축은행이 지역의 혁신 성장기업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며 “지역말착형, 관계형 금융이 혁신성장으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저축은행 성장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들은 대손충당금 기준 및 예금보험료 인하 등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저축은행들이 영업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사항을 금감원에 건의했고 윤 원장도 이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저축은행이 만만치 않은 경제여건 속에서 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금감원은 소통을 늘리고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