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대출금리 산정에 변화 생겨도 은행 수익에 영향은 제한적"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01-23 12:12: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당국의 새 코픽스(COFIX) 도입으로 대출금리 산정에 변화가 생겨도 은행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승창·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23일 “잔액 기준 코픽스 적용 대출을 일시에 새로운 기준의 코픽스금리로 바꿔도 은행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2% 미만에 불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출금리 산정에 변화 생겨도 은행 수익에 영향은 제한적"
▲ 금융당국의 새 코픽스(COFIX) 도입으로 대출금리 산정에 변화가 생겨도 은행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22일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을 위한 개선방안’을 통해 7월부터 새 코픽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코픽스가 적용되면 잔액 기준 코픽스가 지금보다 0.27%포인트 낮아진다. 

은행들은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금리를 산정한다. 이 때문에 코픽스가 낮아지면 대출금리가 낮아져 은행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새 코픽스를 적용받을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수익 악화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시중은행 대출 1177조 원 가운데 잔액기준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적용하는 대출은 6조4천억 원으로 전체의 5.3% 수준인 것으로 두 연구원은 파악했다. 

새 코픽스 도입에 따라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은행들은 가산금리 변경을 통해 대출금리를 신규 취급액 대출금리와 유사한 수준으로 맞추려고 할 것”이라며 “결국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