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기대감에 나흘 연속 상승한 채 마감하며 212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도 1%대 상승했다.
▲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에 거래를 마쳤다. |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3일의 2131.93 이후 최고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및 2차 북한과 미국 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기대감이 퍼졌다”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재무부가 중국과 협상 진전을 위해 중국 무역관세 일부나 전부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7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지만 시장에선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로이터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108억 원, 10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1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83%), 현대차(1.16%), 삼성바이오로직스(3.63%), LG화학(2.36%), 셀트리온(2.81%), 네이버(1.10%), 삼성물산(4.48%)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46%), 포스코(-0.19%) 등의 주가는 내렸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99포인트(1.46%) 오른 696.34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상승했고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등을 놓고 기대감도 높아졌다”며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00선에 근접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6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355억 원, 2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4.23%), 신라젠(3.58%), 바이로메드(2.31%), 메디톡스(0.73%), 에이치엘비(4.98%), 펄어비스(3.20%), 코오롱티슈진(2.36%)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CJENM(-1.24%), 포스코켐텍(-1.53%), 스튜디오드래곤(-1.54%) 등의 주가는 내렸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6원(-0.1%) 내린 1121.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