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작년 3분기 요구불예금 증가세 둔화, 금리 높아진 영향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1-18 12:22: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수시입출금 예금인 요구불예금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국내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194조5446억 원으로 2017년 3분기보다 2.0% 늘었다. 
 
작년 3분기 요구불예금 증가세 둔화, 금리 높아진 영향
▲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국내은행의 요구불예금잔액은 194조5446억 원으로 2017년 3분기보다 2.0% 늘었다. 

이는 역대 3분기 증가율 가운데 2010년(-1.6%)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주가 지급을 원하면 언제든지 조건 없이 지급하는 예금이다. 현금과 유사한 유동성을 지녀 통화성예금이라고도 한다. 

요구불예금은 2014년 3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저금리 기조로 정기 예·적금이 지닌 장점이 줄어든 데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 수단을 찾는 대기성 자금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7년 4분기부터 요구불예금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반면 정기 예·적금 등 저축성예금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저축성예금 잔액은 1175조161억 원으로 2017년 3분기보다 6.5%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이 줄고 저축성예금이 증가하는 것은 금리 인상으로 요구불예금으로 묶여 있던 자금이 저축성예금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015년부터 예대율 규제 등이 강화되면서 은행들이 예금 확보를 위한 영업을 강화해 저축성예금이 늘어나고 있다”며 “요구불예금은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 등으로 매력이 낮아져 증가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