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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식 매수 신중해야", 수소전기차 대규모 투자는 부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1-18 09: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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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기차 대규모 투자는 난제가 많아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주식 매수 신중해야", 수소전기차 대규모 투자는 부담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17일 현대차 주가는 12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류 연구원은 “현대차가 수소전기차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예상이 넘는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수소전기차가 지닌 단점을 현대차가 선두에서 풀어야 하기에  수소전기차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18년 말 수소전기차에 관한 투자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 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7조6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세부적으로는 2022년 4만 대, 2025년 13만 대로 점차 생산능력을 높여 가기로 했다.

현대차가 세운 투자계획은 일본보다도 앞서는 것이다.

일본은 2020년 올림픽과 수소경제의 일환으로 수소전기차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 때까지 누적으로 4만 대, 2030년까지 70만 대의 수소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본이 세운 계획은 누적 대수 기준임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투자계획이 더 과감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 발표는 일본에 내주었던 수소전기차시장을 다시 주도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수소전기차는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아 궁극적 친환경차로 평가됐다. 하지만 가격, 성능, 에너지 효율, 인프라 등에서는 전기차에 대적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최근 전기차는 그동안 제기된 약점들을 거의 극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에 선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러 난제들을 선도적으로 해결해 수소전기차시장을 확대해야 하는 만큼 투자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류 연구원은 “현대차가 수소전기차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것은 전기차보다 긴 항속거리와 충전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어 전기차와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결과라고 판단한다”며 “하지만 이는 현대차가 전기차를 바라봤던 과거 시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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