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과 스페인의 건설 분야 협력을 강화해 다른 국가로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현미 장관은 16일 스페인 개발부를 방문해 호세 루이스 아발로스 개발부 장관을 만나 국토교통 분야에 한국과 스페인의 공동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국토교통부가 전했다.
김 장관과 아발로스 장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건설 분야에서 한국과 스페인의 강점을 살려 제3국가 공동진출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철도, 항공, 도시개발, 스마트시티부문에서도 한국과 스페인의 공기업 등 정부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장관은 한국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 스페인 건설협회(SEOPAN)가 공동 개최한 ‘한국 스페인 건설업계 네트워킹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스페인이 제3국가에 함께 진출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ACS, 페로비알, 악시오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건설업체들도 포럼에 참여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스페인 금융공사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2018년 4월 해외 투자개발사업(PPP)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졌다.
김 장관은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카탈루냐 무역투자청과 한국의 스마트도시협회의 업무협약 체결행사에 함께한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스마트시티인 ‘22@ 혁신지구’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기법과 도시재생의 연계 현장을 살피고 18일 귀국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