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형근, 신형 K5로 기아차 K시리즈 신화 재현하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4-01 17:36: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형근, 신형 K5로 기아차 K시리즈 신화 재현하나  
▲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이 지난달 열린 제71기 기아자동차 정기주주총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기아차의 신형 K5가 공개된다.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신형 K5를 통해 최근 판매가 부진한 K시리즈의 명성을 되찾으려고 한다. K5는 K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신형 K5의 국내 모델을 서울모터쇼 개막 하루 전인 4월2일 공개한다. 기아차는 지난달 말 신형 K5 북미형 모델의 외장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이 디자인한 1세대 K5를 크게 흔들지 않으면서 신형 K5의 디자인을 좀 더 역동적으로 바꿨다.

신형 K5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이형근 부회장은 이번 신형 K5에 여러 종류의 엔진을 탑재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기아차는 신형 K5에 1.6L 터보 GDi, 2.0L GDi, 2.0L 터보 GDi의 가솔린 엔진과 1.7L 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진다. 친환경 모델도 선보인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 하반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내년 초 출시한다.

이 부회장은 하이브리드 모델로 연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를 잡고 디젤 모델로 수입차 공세를 막아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리려고 한다.

기아차는 이르면 6월부터 본격적으로 K5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지난해 카니발과 쏘렌토 등 RV(레저용 차량) 모델들이 인기를 끌면서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K5를 비롯한 K시리즈는 눈에 띄게 판매량이 줄었다.

K시리즈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12만5천여 대로 전년보다 12.5% 감소했다. K3을 제외한 K5, K7, K9의 판매가 모두 10% 이상 줄었다.

특히 K시리즈의 주력모델인 K5는 지난해 4만9천여 대 팔리며 2013년 6만3천여 대에 비해 22.2%나 감소했다.

올해도 판매는 부진하다.

올해 K9를 제외한 K3, K5, K7의 국내 판매는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K3은 지난해 1월과 2월을 합쳐 7800여 대 판매됐지만 올해 같은 기간 5400여 대 팔리는 데 그쳤다.

K5도 지난해 1,2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합쳐 8300여 대 판매됐지만 올해 5400여 대 판매됐다. K7도 지난해 같은 기간 4천여 대에서 올해 2900여 대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해 말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K9만 같은 기간 판매량이 소폭 늘었다.

이 때문에 신형 K5에 대한 기아차 안팎의 기대가 매우 크다. 신형 K5는 K시리즈를 통틀어 처음으로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이형근, 신형 K5로 기아차 K시리즈 신화 재현하나  
▲ 신형 K5 북미형 모델
K5는 기아차가 그동안 내놓은 승용차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차종이기도 하다. 기아차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종 1~4위가 1980년대에 출시한 프라이드와 1990년대 출시한 세피아, 경차 모닝인 점을 감안하면 K5의 인기를 알 수 있다.

기아차는 올해 K5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 뒤 K7의 완전변경 모델도 이르면 올해 안에 선보인다.

기아차는 K시리즈의 완전변경 모델을 연달아 출시하면 기아차 전체 판매량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아차 전체 판매량에서 K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출시 당시 0.4%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2.3%로 급성장했다. 국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가 넘는다.

K시리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디자인 경영을 위해 영입한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의 첫 작품이다. 기아차는 K시리즈를 통해 세단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