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오른쪽)과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14일 서울 잠실 롯데마트 본사 7층의 비전룸에서 서울에너지공사와 태양광보급을 놓고 양해각서를 맺었다. |
롯데쇼핑의 롯데마트가 옥상 주차장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롯데쇼핑은 14일 서울 잠실 롯데마트 본사 7층의 비전룸에서 서울에너지공사와 태양광발전 보급을 놓고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와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창용 롯데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은 "롯데마트 옥상 주차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은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과 협력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햇빛 지붕 조성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첫 번째 공공-민간협력 태양광사업이다. 롯데마트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과 첫 번째 태양광 보급 협력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마트는 이번 업무협무 협약을 통해 동두천점, 삼양점 등 롯데마트 전국 21개 점포에 신규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롯데마트가 설치할 태양광발전 설비 발전용량은 모두 6MW(메가와트), 연간 7600MWh(메가와트시) 규모다.
롯데마트는 2009년부터 유통업체 가운데 전국 39개 점포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가 앞으로 60개 점포에서 해마다 생산하는 전력은 모두 1만2300MWh 수준이다. 325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자 해마다 소나무 4만1천 그루를 심는 효과가 나타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