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에쓰오일,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작년 4분기 적자전환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1-15 11:11: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이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에쓰오일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과 재고 평가손실이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파악했다.
 
에쓰오일,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작년 4분기 적자전환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발표하는 7개 유종의 평균가격인 OPEC바스켓 가격은 2018년 10월 배럴당 평균 79.39달러에서 같은 해 12월 배럴당 평균 56.94달러까지 급락했다.

에쓰오일은 이런 국제유가 하락으로 월 평균 정제마진이 10월 7달러에서 12월 4.4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에쓰오일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2천억 원가량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추가로 반영돼 2018년 4분기 정유부문에서 3830억 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 복합설비(잔사유 고도화설비, 올레핀 다운스트림설비)가 상업가동을 시작했지만 실적 기여도는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함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잔사유 고도화설비는 원재료인 고유황유의 가격 상승과 최종 제품인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기대한 만큼 수익을 내지 못했다”고 파악했다.

에쓰오일은 2018년 4분기 매출 5조5370억 원, 영업손실 167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0% 줄었고 영업이익은 153.2% 급감하며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남미 파견 김 대리도 미국 출장 손 과장도, 대체거래소로 고민 없이 '국장' 투자
'마! 너네 2병은 나 때 1병이야', 끝없이 낮아지는 소주 도수 '변천사'
삼성전자 인도법인 노사 갈등 장기화 조짐, '넥스트 차이나'서 성장곡선 꺾이나
성큼 다가온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민주당 '확장행보' 국힘 '각개약진'
건전성보다 실적과 경영승계 해결사에 무게, 한화생명 여승주 3연임 분위기
대한유화 4년 만에 흑자 전망, 강길순 '배터리 분리막' 세계 1위 굳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거침없는 방산 질주, 러-우 종전에 트럼프 방위비 인상 압박 '겹호재'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명 바꾼다, 출시 직전 IP 포기한 속내는
삽도 못 뜬 'GTX B·C 노선' 1년 넘게 공회전, 부동산 호재 기대도 옅어져
'미국 우선주의' 부작용 애플 테슬라 덮쳤다, 트럼프 2기 다국적 기업 타격 확산일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