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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창업부터 성장까지 IBK기업은행의 '동반자' 역할 공들여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01-11 12: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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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들의 실질적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창업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IBK기업은행의 맞춤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11일 IBK기업은행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김도진 행장은 창업기업 지원, 경영관리업무 지원 등 중소기업의 태동부터 도약과 성장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156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도진</a>, 창업부터 성장까지 IBK기업은행의 '동반자' 역할 공들여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기업의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은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시기별로 기업의 성장을 돕는 지원 방법이 다르므로 그에 적합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김 행장은 1월부터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에는 부산광역시, 한국거래소와 ‘IBK창공(創工)’을 올해 상반기 안으로 부산에 열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IBK창공은 IBK기업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창업 육성 플랫폼이다.

IBK기업은행은 IBK창공을 통해 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투자, 다양한 자금 지원, 경영관리업무 지원, 컨설팅 등을 해준다. 2018년 말까지 40개 창업기업을 육성하면서 대출 34억 원, 성장 프로그램 264건 등을 지원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역별로 창업선도대학 지원현황, 창업기업 수 등 계량지표를 분석해 부산에 창업지원센터를 세우기로 결정했다”며 “개소식을 5월 말에서 6월 초에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이 성장에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그는 신년사에서 “중소기업 경영지원 플랫폼인 ‘IBK BOX’를 통해 IBK기업은행이 보유한 중소기업 지원역량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안에 ‘IBK BOX’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인사·재무·회계 등 경영관리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은 IBK BOX로 경영관리업무를 지원받으며 연구개발이나 제품 생산 등에 주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성장기반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현 IBK기업은행 전략기획부 팀장은 “재무, 인사, 판매처관리, 재고관리, 거래처 위험관리, 교육·훈련 등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경영지원 기능을 IBK BOX에 담을 것”이라며 “올해 4월 IBK BOX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일부 기능은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며 “IBK BOX를 통해 중소기업의 업무비용이 줄고 생산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의 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은 임기 내내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이다.

김 행장은 취임하면서 부터 IBK기업은행이 기업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으로 창업기업이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는 2016년 12월 IBK기업은행장에 취임하면서 “중소기업은 국가경제의 근간이자 IBK기업은행의 설립 목적”이라며 “아이디어를 지닌 젊은이들이 과감하게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업기업은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사다리를 IBK기업은행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임기 첫해인 2017년 12월 IBK창공 1호점을 서울 마포에 열었고 2018년 5월부터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IBK BOX를 준비해 왔다.

올해 IBK창공의 첫 지방 지점을 열고 IBK BOX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면서 그 동안의 노력이 임기 마지막 해에 결실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 김 행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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