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01-11 11: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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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아이언맨’ 디자인을 적용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코나 아이언맨’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11일 코나 아이언맨의 가격과 사양을 공개하고 23일부터 국내에 코나 아이언맨을 1700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 코나 아이언맨이 국내에서 23일부터 판매된다.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세계에 판매할 코나 아이언맨은 모두 7천 대다.
현대차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기업인 마블과 약 2년 동안 협업해 코나 아이언맨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마블 캐릭터가 적용된 양산차다.
현대차는 “코나 아이언맨은 2018년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으며 호평을 받은 코나를 바탕으로 아이언맨의 여러 특색있는 요소를 담아 차별화한 디자인과 유행을 타지 않는 정제된 멋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코나 아이언맨은 가솔린 1.6L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된 단일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945만 원이다.
후측방 충돌 경고와 후방 교차충돌 경고, 차로이탈 방지보조, 전방충돌 방지보조 등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스마트키와 천연가죽 시트, 도어스팟램프 등 내외장 곳곳에 아이언맨 전용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외장 색은 무광 메탈릭그레이(짙은 회색)다. 1963년 마블코믹스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에 처음으로 등장한 아이언맨의 원조 복장(오리지널 수트)의 무광 회색을 참고했다.
전면부에는 △마블 로고가 새겨진 V자 모양의 후드 디자인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주간 주행등(DRL)과 LED 전조등(헤드램프) △검은색 크롬 베젤이 적용된 짙은 회색 그릴(라디에이터 냉각에 필요한 공기를 유입하기 위한 통풍구) △전용 빨간색의 장식(가니쉬) 등이 적용됐다.
측면부 디자인은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1열과 2열 차 문 하단부 △전용 빨간색이 적용된 사이드미러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 △아이언맨 마스크 바퀴덮개(휠캡)가 탑재된 18인치 투톤(two tone) 휠 △스타크 인더스트리(아이언맨 주인공이 영화 속에서 운영하는 회사이름) 로고 △차 문에 탑재된 아이언맨 마스크 모양 램프 등이 특징이다.
후면부에는 번호판 위 장식에 아이언맨 철자가 음각으로 새겨졌다.
검은색을 기본으로 송풍구 등에 빨간색이 더해진 실내에는 △아이언맨 마스크와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가 적용된 시트, 클러스터,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아이언맨 슈트를 떠올리게 하는 헤드업디스플레이의 시작 영상과 기어노브(기어봉) △크래시패드(대시보드) 위에 새겨진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주인공)의 서명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14일 코나 아이언맨이 등장하는 디지털영상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격 공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