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개성공단기업협회, 시설 점검 위한 방북 9일 통일부에 신청하기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1-06 13:56: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신년사에서 ‘조건 없는 개성공단 재개’를 내놓으면서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9일 통일부에 시설 점검 차원의 북한 방문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시설 점검 위한 방북 9일 통일부에 신청하기로
▲ 개성공단의 모습.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016년 2월 공단의 가동 중단 뒤 지금까지 6차례의 방북을 신청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8년 10월에도 입주 기업인 150여 명이 시설물 등의 점검 차원에서 정부에 방북을 요구해 방북 날짜와 규모, 일정까지 구체적으로 나왔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우리는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했던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아보고 싶어 하는 남녘 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려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적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상황이어서 전면적 개성공단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공단 재개 이전에 가능한 사안들을 정부가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번영의 첫 걸음이자 남북의 가교였던 개성공단 재개는 대북 제재와 무관하다”며 “기업인들의 방북을 즉시 승인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