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국정원 특수활동비' 이재만 안봉근 2심도 실형, 정호성은 집행유예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01-04 12:25: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정원 특수활동비' 이재만 안봉근 2심도 실형, 정호성은 집행유예
▲ 이재만(왼쪽),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에 관여한 혐의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때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에 관여한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받았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집행유레를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비서관에게 징역 1년6개월, 안 전 비서관에게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1억 원, 정 전 비서관에게 징역 1년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벌금 1억 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부터 3년 동안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35억 원을 받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비서관은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게서 135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1심에서 이 전 비서관은 1년6개월, 안 전 비서관은 징역 2년6개월, 정 전 비서관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재판부가 1심과 달리 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2016년 9월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넨 특활비 2억 원을 뇌물로 판단함에 따라 안 전 비서관과 정 전 비서관의 형량과 벌금이 늘었다. 

1심에서는 2억 원을 두고 예산을 전용한 국고손실은 맞지만 뇌물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한 바 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2억 원은 기존에 전달된 특활비와 달리 이 전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추석에 사용하라는 취지로 전달한 것”이라며 “국정원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대통령에게 2억 원을 제공한 자체가 직무 집행의 공정성을 의심받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국고 손실액이 큰 데도 피해 회복을 위한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들이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박 전 대통령을 오래 보좌해온 사람들로서 위법한 지시를 거부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소노인터내셔널 코스피 상장 본격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삼성전자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30년까지 HBM 에너지 효율 2.5..
KB증권 1조 규모 유상증자 결정, "IMA사업 추진 위한 내부 준비 착수"
국민성장펀드, 리가켐바이오와 LIGD&A에 1조 투자 결정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19%대 올라..
[오늘의 주목주]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주가 9%대 내려, 코스피 '애플..
5월 은행 주담대 금리 4.32%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 신용대출 금리는 하락
총리 후보 한성숙 "전세 대출이 집값 상승 주범이라는 대통령 말과 비슷하게 생각한다"
청년미래적금 출시 5일 만에 가입신청 100만 건 돌파, "심사 통과자 모두 계좌 개설..
미토스홀딩스 패션브랜드 중화권 유통 확대 정조준, 윤근창 '중국통' 오준영에 기대 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