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시장이 연간 26만 대 시대를 열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모두 26만705대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등록 대수가 11.8% 급증했다.
국내에서 수입차가 26만 대 이상 팔린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국내 수입차시장은 2015년 처음으로 24만 대 시장을 열었으나 디젤 게이트 파문으로 2016년 역성장한 뒤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이 자동차 판매를 재개하면서 다시 수입차 판매량이 늘었다.
구매 유형별로 보면 개인구매가 16만6271대(63.8%) 법인구매가 9만4434대(36.2%)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8년에 국내에서 자동차를 7만798대 판매해 3년 연속으로 수입차 판매 1위 기업에 올랐다.
E300 4매틱(9141대)와 E300(8726대), E200(7195대) 등 E클래스 세단의 흥행이 메르세데스-벤츠의 선전을 이끌었다.
BMW(5만524대)와 토요타(1만6774대), 폴크스바겐(1만5390대), 렉서스(1만3340대) 등이 메르세데스-벤츠의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