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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이 롯데 금융계열사 모두 인수하기에는 역부족"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1-03 16: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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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롯데그룹 금융 계열사 전부를 인수하는 것은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김 회장은 3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롯데그룹 금융 계열사 인수계획을 묻는 질문에 “롯데캐피탈까지 인수하기에는 자금이 부족하다”며 "롯데손해보험 단독 인수는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5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지완</a> "BNK금융이 롯데 금융계열사 모두 인수하기에는 역부족"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에 이어 롯데캐피탈까지 매각해 금융 계열사를 모두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방식으로는 세 회사를 묶어서 매각하는 ‘패키지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 BNK금융그룹을 종합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비은행, 비이자부문을 강화해 5년 안에 자산 150조 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회장이 롯데 금융계열사의 패키지딜에는 참여하지 않을 뜻을 보임에 따라 KB금융지주,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등 패키지딜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들이 롯데 금융 계열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 BNK시스템 등 모두 8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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