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에 나온 김태우 "공무상 비밀누설은 청와대가 했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1-03 13:37: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에 나온 김태우 "공무상 비밀누설은 청와대가 했다"
▲ 특별감찰반원 출신 김태우 수사관이 3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으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청와대에서 직무유기와 공무상 비밀누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수사관은 3일 1시16분경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측근 비리에 관한 첩보를 보고하면 모두 직무를 유기하는 행태를 몰아 분노를 금치 못했다”며 “이런 문제의식을 지니며 오랫동안 생각했고 이번 일을 계기로 언론에 폭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수사관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내가 올린 감찰 첩보의 혐의자가 고등학교 동문인 것을 알고 직접 전화해 감찰 정보를 누설했다”며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누설한 게 범죄지 제가 언론에 공표한 것은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현재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 등 청와대 비서진의 직권남용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 수사관은 검찰조사에서 청와대 특감반 파견 근무를 할 때 이뤄졌던 민간인 사찰이 조 수석 등 청와대 상부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는 주장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수사관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의 피고인 신분으로도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는다. 김 수사관의 소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