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윤종규, 국민은행 감사에 왜 금융관료 출신을 찾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3-27 14:2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국민은행의 상임감사위원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과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인물을 찾으면서 금융당국 출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규, 국민은행 감사에 왜 금융관료 출신을 찾나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신임 상임감사위원 후보로 주 전 부원장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주 전 부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한국은행에 들어갔다.

그는 1998년 금융감독원으로 옮긴 뒤 여러 부서를 거쳐 은행업서비스본부장 부원장보를 지냈다. 그뒤 은행업무총괄 부원장으로 일하다 2013년 4월 임기를 마쳤다.

주 전 부원장은 현재 우리은행 산하 우리금융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그는 KB금융이 지난해 새 회장을 뽑을 때 외부인사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정병기 전 상임감사위원이 지난 1월 물러난 뒤 후임자를 지금까지 정하지 못하고 있다. 상임감사위원 선임이 미뤄지면서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윤 회장이 주 전 부원장을 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은 금융당국과 다리 역할을 해줄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KB금융 내부에서 처음으로 KB금융 수장에 올라 전임 KB금융 회장들에 비해 금융당국과 관계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KB금융의 병풍역할을 하면서 금융당국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임감사위원은 경영진을 견제해 회사 내부를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한다”며 “주 전 부원장의 경우 금융감독원의 여러 부서를 거쳤다는 점이 주목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규, 국민은행 감사에 왜 금융관료 출신을 찾나  
▲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국민은행은 그동안 전직관료들을 주로 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지난해 KB금융 사태가 터지면서 앞으로 관료 출신 상임감사위원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 때문에 주 전 부원장이 상임감사위원이 될 경우 윤 회장이 관치금융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놓고 뒷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출신과 관계없이 감독업무에 능숙하고 내부통제를 잘 할 전문가라면 누구든 상임감사위원으로 고려할 수 있다”며 “주 전 부원장은 여러 후보들 중 한 명으로 검토되는 정도”라고 말했다.

상임감사위원 선임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 전 부원장의 임명을 속단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은행은 조만간 신임 사외이사들로 감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상임감사위원을 선임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조하연 연세대학교 교수, 김우찬 법무법인 한신 대표, 박순애 서울대학교 교수, 유승원 고려대학교 교수 등 사외이사 4명을 새로 선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중국 BYD도 CATL 이어 나트륨 배터리 개발, "고객 수요에 맞춰 양산"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화성 이주' 목표 늦춰, "달에 도시 구축이 더 빠르다"
일본 후쿠시마 사태로 폐쇄한 '세계 최대 원전' 재가동, 3월부터 상업 운전
SK네트웍스 2025년 영업이익 863억 24% 감소, 자회사 신규사업 비용 영향
아모레퍼시픽 작년 매출 '4조 클럽' 의미있는 복귀, 서경배 '멀티 브랜드' 뚝심 결실..
BYD코리아 전기SUV '씨라이언7' 급속충전 안 돼, "장거리 운행 포기" 소비자 불..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법제화 급류, 코스닥 맞춤형 관리로 '3천닥' 드라이브
크래프톤 작년 사상 첫 매출 3조 돌파, 개발비 증가에 영업이익 1조544억 10% 감소
이재원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최대 위기 대응 주목, 고강도 제재 기류에 코인 업계도..
일본 다카이치 정부 '아베노믹스 재현' 총선 공약에 그치나, 실현 가능성 의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