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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 가삼현, 현대중공업 신년사에서 "올해 기필코 흑자전환"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9-01-03 11: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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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 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흑자 전환을 기필코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영석 가삼현 대표는 3일 신년사에서 반드시 흑자 전환을 하겠다며 '다시 일어나 세계 제일 조선 해양!'을 2019년의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8조5815억 원, 수주목표는 117억 달러로 잡았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639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영석</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83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가삼현</a>, 현대중공업 신년사에서 "올해 기필코 흑자전환"
한영석(왼쪽) 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

두 대표는 "올해는 우리 회사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수년 동안의 불황에서 벗어나 올해 반드시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수년째 계속되는 조선해양 불황과 빠른 기술 진보로 어떤 기업도 방심하거나 자만하면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며 "한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위기 극복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우선 안전한 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다.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힘쓴다.

두 대표는 "공급 과잉이 여전한 상태에서 선박 발주는 제한적이어서 선가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후판 등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올라 고정비 부담이 늘고 있는 만큼 원가 절감은 생존의 필수조건"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구조 최적화 설계, 공법 및 공정 개선, 전략적 기자재 구매 등을 적극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재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두 대표는 LNG운반선을 반복 건조해 공정 관리를 강화하고 셔틀탱커(왕복운송 전담 유조선) 등 새로운 선종에 관해서도 사전 준비를 철저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시행을 앞두고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NG추진선과 가스 엔진 등 친환경선박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낸다.

한영석 가삼현 대표는 "차세대 스마트선박, 엔진 스마트 솔루션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제품의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혁신적 신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LNG 관련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이 분야 최강자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기술중심 기업으로 도약하는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대표는 올해 △품질 실패비용 최소화 △품질표준을 준수하는 품질문화 정착 △품질 협업체계 활성화 등을 통해 품질 강화 노력 역시 한층 강화한다. 

임직원과 소통 및 화합을 통해  '안정된 회사'를 건설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대표는 "그동안 회사가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임직원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진정어린 소통을 위해 현장 가까이서 귀 기울여 듣겠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노사문화 역시 더욱 쇄신하기 위해 언제든지 노동조합과 머리를 맞대고 대화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회사의 진정어린 변화에 노조도 열린 마음으로 회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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