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 확보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미국의 철강 할당제를 시작으로 세계 여러 나라가 철강제품에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어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강철을 다루는 철강인답게 ‘하면 된다’는 도전정신으로 어려움을 이겨내 승자가 되자”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최고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경쟁 시대에 제품의 경쟁력 확보는 무엇보다 기본적 사항이라는 것이다.
급변하는 환경에 재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환경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해 우리가 취해야 할 대응과 변화의 지향점을 현명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만 하는 천재보다 행동하는 바보가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는 누가 먼저 실천하느냐를 놓고 경쟁하는 시대인 만큼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위험을 피해가는 지혜를 발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