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태우 전 청와대 감찰반원 관련 의혹을 철저히 다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원내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감찰반원 의혹과 관련해 “더 이상 거짓주장에 놀아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지금 단계에서 밝힐 수 있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참석하는 국회 운영위원회를 31일 열기로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를) 반대했지만 27일 산업안전보건법을 비롯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당이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놓고는 ‘전 청와대 감찰반원 김태우의 개인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김태우라는 파렴치한 범법, 범죄 혐의자가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지어내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회가 이런 사람의 이야기에 춤을 추는 꼴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