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박용만 "한국경제 위해 내년에는 규제개혁 획기적으로 이뤄져야"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12-26 19:47: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19년 한국 경제의 활력을 위해서는 규제개혁이 획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바라봤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 집무실에서 이뤄진 출입기자단과 송년인터뷰에서 “아직 근본적 규제개혁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진 않았다”며 “2019년 한국 경제를 위해 획기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21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용만</a> "한국경제 위해 내년에는 규제개혁 획기적으로 이뤄져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그는 “촘촘한 규제 그물망, 서비스산업 진출 장애 등이 모두 그대로 있고 내수 부진 요인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대외환경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봤다.

박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꺾이기 시작했고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은 해결되기는커녕 이어질 것 같다”며 “보호무역주의는 세계무역기구(WTO)를 무력화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2019년 예산 증액과 함께 정부가 재정을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집행에 속도를 내기로 한 점은 경기 상승요인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정부의 재정 지원이 기업 역동성을 끌어올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되면 좋겠다”며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경제의 구조적 문제는 어느 한 정부에 다 책임을 지울 수 없다”며 “구조적 문제들의 원인과 해법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단기적 문제에 지나치게 매몰되거나 이해관계의 장애물에 막혀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고 짚었다.

카풀 서비스, 협력이익 공유제, 집중투표제 등을 놓고 누군가는 총대를 메고 앞장서야 한다고 바라봤다.

박 회장은 “원칙적 해법을 향해 십자가를 지고 매를 맞아가면서 전체가 움직여야 갈 길이 보이는데 바뀌지 않고 있으니 점점 경기 지표의 숫자가 나빠지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용부의 최저임금 계산법 시행령 개정안을 놓고 박 회장은 “현실적 접근을 해서 다행이지만 기본적으로 받은 임금을 실제 근무시간으로 나누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좋은 모델인 만큼 다른 지역, 다른 산업에서라도 계속 시도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