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프랜차이즈 BBQ가 가맹점에 납품하는 품목의 공급가격을 최대 17.2% 인상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BQ가 최근 가맹점주에게 공문을 보내 2019년 1월1일부터 9개 품목의 공급가를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BBQ의 가격 인상 대상은 신선육 5.9%, 올리브오일 4.3%, BBQ시크릿양념 소스 8.2%, 올리브 배터믹스 7.4%, 치즐링 배터믹스 5.6%, 허니갈릭 배터믹스 6.3%, 빠리 배터믹스 5%, 통다리 8.2%, 치킨무 17.2%다.
BBQ는 11월 황금올리브 등 대표 메뉴 3개의 가격을 최대 2천 원 인상했다.
당시 BBQ는 제품값을 올리면서 공급가도 인상하려고 했지만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이런 결정을 보류했다.
BBQ는 11월19일 황금올리브 등 대표메뉴 가격을 인상하면서 공급가를 함께 올리기로 합의했다가 가맹점의 부담을 고려해 공급가 인상을 2019년으로 미뤘다는 것이다.
BBQ는 제품 공급가를 인상한다고 소비자 가격까지 인상하는 건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