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은행 "내년 물가상승 압력 크지 않아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12-26 12:13: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2019년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주의깊게 들여다보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26일 ‘2019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내년 물가상승 압력 크지 않아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 한국은행 로고.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 및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대외적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완화 정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향을 주의깊게 살펴볼 계획을 세웠다.

한국은행은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미중 무역분쟁,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유로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 불안요소들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이러한 대외 리스크가 현실화되면 글로벌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불안요인이 현실화되는 조짐이 나타나면 통화금융대책반,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 등 비상대응체제를 적극 가동하고 시장 안정화 의지를 적극 표명하기로 했다.

국내 경제는 내년에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 정부의 적극적 재정운용 등에 힘입어 수출 및 소비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글로벌 경제는 세계 무역분쟁 심화 가능성, 중국 성장세 둔화 우려, 유로지역 정치적 리스크 등에 발목잡혀 2019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