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GS건설, 국내 주택사업 좋고 해외수주 붙으면 내년 금상첨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2-21 11:3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S건설이 국내 주택시장에서 2019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GS건설은 국내 주택시장에서 확실히 독보적 강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GS건설은 다른 건설사와 달리 2020년 이후에도 국내 주택사업에서 이익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GS건설, 국내 주택사업 좋고 해외수주 붙으면 내년 금상첨화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GS건설은 건축·주택사업에서 2019년 7조2천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0.4% 늘어나는 것이다.

GS건설은 국내 분양시장이 2015년 이후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다른 건설사보다 분양물량 감소가 크지 않았다.

수도권 비중이 높아 대부분 사업장에서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다는 점 등도 GS건설의 주택사업 강점으로 꼽혔다.

GS건설은 2018년에 2만 세대에 이어 2019년에도 2만5천~3만 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됐다. 분양물량이 많고 분양실적이 좋은 만큼 2020년 이후 국내 주택사업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2019년 해외에서 2조4천억 원 규모의 일감을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2.5% 늘어나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이는 다소 보수적 추정으로 해외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GS건설은 국내사업이 좋기 때문에 해외 수주만 좋다면 2019년 금상첨화”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19년 12억 달러 규모의 알제리 정유프로젝트, 35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가솔린아로마틱스프로젝트, 3억 달러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 등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GS건설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4974억 원, 영업이익 91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 14% 줄어드는 것이다.

4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855억 원, 영업이익 229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24% 늘어나는 것이다.

GS건설은 4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늘며 2018년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GS건설의 목표주가 6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오 연구원은 “GS건설은 급격하게 좋아지는 이익률과 다시 시작되는 배당 등을 고려하면 주가 하락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주택사업 수익성 상승과 베트남 사업을 비롯한 해외 수주가 가속화한다면 주가는 다시 탄력이 받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주가는 20일 4만645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