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가천대길병원 60년 만에 파업, 노조 "이길여 나와 해결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12-19 17:49: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천대 길병원이 설립 60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파업 사태를 맞았다.

길병원 노조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에게 직접 나와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가천대길병원 60년 만에 파업, 노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99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길여</a> 나와 해결해야"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가천대길병원지부는 19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길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길여 회장이 직접 나와 파업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현재 단체교섭에 나오는 병원 대표는 아무 힘이 없다”며 “길병원의 첫 파업 사태를 해결하고 사회적 소명에 맞는 역할을 하려면 이 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7월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노조 길병원지부가 설립된 후 길병원 노사는 18차례 단체교섭과 2차례 조정회의를 거쳤으나 핵심쟁점에 합의하지 못해 이날 전면파업을 시작했다.

다만 파업기간에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업무 부서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노조는 △인력 충원을 통한 노동조건·의료질 개선 △노조 활동 보장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적정임금 보장 △제도개선위원회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설립 때부터 이 회장이 병원 VVIP실을 18원에 이용하는 등 특혜를 누리고 직원들에게 생일 축하 동영상 촬영을 요구하는 등 갑횡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전면파업과 관련해 “노조와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며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58년 이길여 산부인과로 설립됐다. 현재는 1400여 개의 병상을 갖춰 병상 수 기준으로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상급종합병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