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오른쪽)와 동하우 링호우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 |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을 들고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두산그룹의 지주사 격인 두산은 자회사 두산로보틱스가 18일 중국 쑤저우에서 중국 최대 산업자동화솔루션 전문회사인 보존그룹의 ‘링호우’와 협동로봇 공급을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이벙서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이몬 뤼 보존그룹 회장, 동하우 링호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의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한 3C산업(컴퓨터, 통신, 가전)의 중심지 쑤저우에서 협동로봇을 판매하게 됐다.
두산로보틱스는 6월 독일에서 자동차산업 딜러들과 협동로봇 판매계약을 맺어 유통채널을 구축한 데 이어 중국시장에도 진출하며 세계 8개 나라에서 13개의 판매망을 확보했다.
미국의 시장 조사회사 루프벤처스에 따르면 올해 13억8천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협동로봇시장은 2025년 92억1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링호우는 미국 실리콘밸리, 독일 등에 연구개발 기지를 두고 있는 산업 자동화 시스템통합 전문회사로 애플 중국공장의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성능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두산의 협동로봇이 링호우의 영업, 서비스 네트워크, 시스템 통합 노하우와 결합해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