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CJ제일제당 롯데푸드, 냉장햄으로 '건강 햄' 불꽃경쟁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3-23 14:05: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과 롯데푸드 등 국내 가공햄업체들이 소비자들 수요에 맞춰 냉장햄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햄시장이 변하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때문에 기존의 스팸시장뿐 아니라 냉장햄시장에서도 신제품 경쟁이 치열하다.

  CJ제일제당 롯데푸드, 냉장햄으로 '건강 햄' 불꽃경쟁  
▲ 이해선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 겸 공동 대표이사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냉장햄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군 육가공공장에 20억 원을 들여 냉장햄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를 만드는 설비를 도입했다. 이 햄은 오리지널, 닭가슴살, 허니 등 3종으로 출시됐다. 두께가 기존의 슬라이스햄보다 절반 가량 얇다는 점이 특징이다.

곽정우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상무는 “집에서도 카페에서 먹는 브런치를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했다”며 “올해 매출 15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돈육햄이 국민반찬으로 자리잡은 1990년대가 육가공 1.0세대”라며 “이제 무첨가 건강햄이 출시되는 육가공 2.0세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아침 겸 점심인 브런치를 즐겨 먹는 30대 젊은층 주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 오는 7월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더 건강한 천연장후랑크’도 출시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햄 출시로 냉장햄 부문에서 롯데푸드와 격차를 벌이려고 한다. CJ제일제당은 스팸으로만 연간 2천억 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냉장햄 부문에서 점유율이 아직 20%에 그치고 있다.

롯데푸드 역시 냉장햄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롯데푸드는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햄사업이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부진에 시달렸다.

롯데푸드는 캠핑하면서 먹기 좋은 그릴 베이컨, 굽지 않고 밥을 싸먹는 슬라이스햄 등을 내놓았다. 또 먹기 좋게 칼집을 낸 ‘유러피안’ 소시지도 출시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캠핑이 유행하면서 스팸이나 햄보다 소시지의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들이 캠핑할 때 손질을 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국내 냉장햄시장은 현재 8천억 원에서 2020년 1조2천억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상장사 합병에 '공정가액'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 앞둬, 일반주주 보호는 논의 중
개인정보위 KT 해킹사고 과징금 6월 결론 전망, 박윤영 최대 1천억 안팎 과징금 부담..
'삼성전자 끝내 총파업 가나' 법원 가처분 판결 주목, 전영현 피해 최소화 대책 시급해져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가격 인상, 쿠팡 와우멤버십 '미끼'에서 '독자 수익원'으로 ..
중국 AI 반도체 성과에 미국 협상카드 불안,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 변수로
키움증권 "CJ제일제당 수익성 반등 본격화할 것, 바이오 부문 판매량 증가"
한국투자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상향, 브랜드 인지도 높아져 마케팅 효율 개선"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