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스타트업 투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를 계열사로 편입한다.
다음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탐색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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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
다음카카오는 이사회에서 케이큐브벤처스를 계열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카카오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케이큐브벤처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
다음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에 대한 150억 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이 자금은 국내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신규펀드 조성에 활용된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스타트업 대상 투자 활성화와 비즈니스 노하우 전수는 물론이고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탐색하고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2년 4월 국내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자본금 50억 원으로 시작한 벤처캐피털(VC)이다.
그뒤 115억 원 규모의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과 300억 원 규모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 운용을 통해 '레드사하라', '빙글', '프로그램스', '핀콘' 등 약 40여 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다음카카오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며 독자적 투자를 진행한다.
다음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다음카카오가 가진 자원들을 활용한 실질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경쟁력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모범적 투자 성공 사례를 만들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