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고 장자연씨와 만나고 통화도 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방 전 대표 측은 13일 TV조선을 통해 입장을 내고 “장씨를 여러 차례 만났다거나 장씨와 직접 통화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런 보도와 관련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전 대표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이다.
방 전 대표는 2009년 경찰 수사 때부터 장씨와 술자리에 힘께 있었지만 한 시간 만에 떠났으며 이후 장씨와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는 태도를 지켜왔다.
경찰은 2009년 이 사건을 수사해 2008년 10월 방 전 대표가 장씨와 술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방 전 대표는 당시 성접대 의혹 등을 놓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방 전 대표를 향한 의심은 끊이지 않았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이날 방 전 대표를 서울동부지검에 비공개로 불러 장씨가 사망하기 전 자필로 남긴 문건에 ‘조선일보 방 사장’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물었다.
방 전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 장씨와 관련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와 관련해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조사받은 것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에 이어 방 전 대표가 두 번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