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12일 대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 대전 대덕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 사장 주재로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사장은 최근 열차 탈선과 온수배관 누수 등 공기업의 대형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겨울철 결빙, 폭설, 화재 등에 따른 돌발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이 사장은 “30년 동안 수자원공사 재직 경험을 돌아볼 때 재난 관리는 국민의 안전이 걸린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예방적 안전관리 문화가 회사 전체에 확산할 수 있도록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부터 경영진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 안전대책회의에는 이 사장을 비롯해 전 권역부문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 사장과 경영진은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의 대응 과정과 시사점을 살펴보고 관로 파손 등 각종 물 분야 재난유형에 따른 초동 조치사항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위기상황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겨울철 화재 및 기온 급강하에 대비해 11월22일부터 12월5일까지 전국 222개 시설물과 155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안전점검 결과도 공유했다.
앞으로 진행할 특별안전점검 진행방안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는 관로 등 노후한 지하 매설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환경부와 함께 17일부터 2019년 1월18일까지 ‘광역상수도 지하매설물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30년 이상된 노후 관로와 동절기 특별안전점검 결과 취약시설로 분류된 건설현장 등 모두 31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