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높아졌다. |
10월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높아졌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2018년 10월 말 기준으로 0.58%로 나타났다.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채권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
10월 말 기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2017년 10월보다 0.10%포인트 높아졌고 2018년 9월보다는 0.03%포인트 상승했다.
새로 발생한 대출 연체액이 연체 채권의 정리 규모를 웃돌면서 연체율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5천억 원,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8천억 원이다.
대출 연체 현황을 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0월 말 기준으로 0.85%로 나타났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0.20%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0월 말 기준으로 0.27%로 집계돼 지난해 10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금리가 높아지면서 연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새로 발생하는 연체 흐름 등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