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8-12-10 13: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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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명을 계기로 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 대표는 1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홍 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로부터 임명장을 받아 임기를 시작한다. 홍 부총리의 공식 취임식은 11일에 열린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홍 부총리는 국무조정실장 당시 규제 개편을 총괄했다”며 “그 경험을 살려 공정한 경제질서를 세우고 혁신성장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온힘을 쏟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10일 임기를 마치는 김동연 전 부총리에게 “모든 경험을 잘 살려 국가 경제의 발전에 더욱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거듭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2018년 1인당 국민소득을 3만1243달러로 예상한 점을 놓고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라는 선진국 대열에 사실상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사회적 대화와 상호 존중이 중요하다”며 “임금만 더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만큼 소통과 대화를 잘해 사회적 안전망을 제대로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8일 국회를 통과한 2019년도 예산안을 놓고는 “예산이 이른 시일 안에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정부에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의 ‘사립유치원 3법’을 두고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정기국회 회기 안에 사립유치원 3법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12월에 임시국회를 열어 사립유치원 3법을 의결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각별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