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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TV패널 가격 떨어지지 않는다"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3-16 19: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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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TV패널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재고가 애초 걱정보다 많지 않고 신모델 확대와 TV 대형화 추세 등으로 하반기에도 공급과잉의 우려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TV패널 가격 떨어지지 않는다"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동부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와 관련해 TV패널 가격 하락 우려가 지나친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수익이 악화한 TV제조사들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가격협상 주도권을 쥐면서 LCD TV패널 가격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성수기인 3분기까지 TV패널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동부증권은 이달부터 패널가격이 일방적으로 내리기보다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TV업체의 가격인하 압박과 주문감소로 재고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며 “패널 수급 상황이 양호해 패널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TV업체가 주문을 줄이면서 재고문제가 불거졌지만 중국 춘절 판매량도 기대 이상이고 재고량도 많지 않다고 봤다.

중국은 세계 최대 가전제품시장이며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에 소비가 급증한다. 특히 이번 춘절 기간에 LCD TV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춘절 연휴를 포함해 지난달 2일부터 3주 동안 중국에서 팔린 LCD TV 판매량은 370만 대였다.

권 연구원은 “신모델 비중이 증가하는 3월부터 가격하락도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일부에서 제기된 것과 달리 하반기 공급과잉의 우려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BOE, 티안마, 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생산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다.

권 연구원은 “TV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하반기 공급과잉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중국업체들이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해도 바로 최대로 가동하기 힘들고 대형 위주로 물량 할당이 이뤄지면 수급균형을 깰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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