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마윈, 알리바바의 얼굴인식 모바일결제 선보여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3-16 16:49: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얼굴을 인식해 결제하는 기술을 직접 선보였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15일 독일 현지에서 열린 전자통신전시회(CeBIT) 기조연설에서 ‘스마트투페이’라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윈, 알리바바의 얼굴인식 모바일결제 선보여  
▲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알리바바는 얼굴 이외에도 문신이나 애완동물 등을 이용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식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윈 회장은 이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하노버 산업박람회 기념회 우표를 모바일 결제를 통해 20유로에 샀다. 알리바바 사이트에서 알리페이 결제인증 수단이 뜨자 얼굴을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인식했다.

마윈 회장은 미리 등록해 놓은 알리페이 사용자의 얼굴정보를 바탕으로 결제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산 우표를 이 행사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건네줘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윈 회장은 “온라인 결제는 누구에게나 골칫덩이”라며 “항상 비밀번호를 잊고 보안이 허술하지 않나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IT기업들이 지문인식이나 홍채인식 등을 개발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뛰어넘으려 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현재 애플페이를 통해 지문인식을 적용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한다면 전자상거래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이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마윈 회장은 “이렇게 결제하고 나면 중국에서 주문을 해도 단 6일 만에 독일 하노버에서 보낸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스마트투페이는 현재 진행중인 베타 실험을 마치고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전자지갑인 '알리바바월렛'에 적용된다. 중국에서 먼저 공개된 뒤 해외로 확산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공식 출시 예정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마윈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대다수의 IT업체들은 3년 안에 망한다”며 “지금의 IT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디지털이 아닌 데이터가 메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GS건설 해수담수화로 물사업 확장, 허윤홍 주택 외형 축소에 플랜트로 성장 도모
미국 전기차 위축에 전고체 배터리 역설, 협업사 상장 추진에 현대차도 기대감
코리아나 '어머니 화장품'에서 '2030 픽'으로, 유학수 젊은 브랜딩으로 반등 노려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연말 '배당주' 커진 기대, 증권가가 보는 수혜테마는
올해 대형 건설사 수주전 '서울 집중', 내년도 미분양 위험에 지방 외면 이어지나
'친이계 학살·진박감별사·청와대 돌풍', 청와대·대통령실 출신자의 선거 도전사
탈모약 급여화 왜 늘 멈추나, 수백만 명이 먹는데도 비급여에 남은 이유
연말 세테크 늦지 않았다, ISAᐧ연금저축ᐧ고향사랑기부금까지 다양한 절세혜택
SKC 내년 상반기 유리기판 공급 나선다, 김종우 3년 적자 끊을지 주목
애플 태블릿·노트북 OLED에 폴더블폰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성장 정체 극복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