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회사이름을 ‘크래프톤’으로 바꾸고 게임 개발과 제작역량을 강화한다.
블루홀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이름을 크래프톤(KRAFTON)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 '크래프톤'의 새로운 기업 이미지(CI). |
블루홀은 11월 관계사들과 연합 브랜드인 크래프톤을 출범했다. 관계사들과 협업관계를 단단히 하고 우수한 인재와 역량 있는 제작 라인을 확보해 게임 개발과 제작에 더욱 체계를 갖추려는 취지다.
이런 취지를 강화하기 위해 블루홀의 회사이름도 크래프톤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연합 브랜드인 크래프톤에는 블루홀의 간판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하고 관련 운영을 전담하고 있는 자회사 ‘펍지’를 비롯해 블루홀피닉스, 블루홀스콜, 레드사하라스튜디오, 딜루젼스튜디오 등이 포함돼 있다.
크래프톤은 신규 개발팀이 펍지 등과 같이 산하 스튜디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외의 개발사들을 연합에 합류시키고 글로벌시장에서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블루홀은 온라인게임 '테라'와 '에어'를 개발한 조직의 스튜디오 이름이 된다.
크래프톤은 앞으로 관계사 기업 이미지(CI), 건물 이름 등을 변경하는 것을 단계별로 진행한다.
김효섭 크래프톤 대표는 “회사이름을 크래프톤으로 바꾼 것은 연합의 가치를 담을 수 있도록 회사가 더 큰 그릇이 되겠다는 의미”라며 “훌륭한 개발자들이 합류하고 싶은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